뮤지컬 베토벤!
뮤지컬 좋아하시나요? 저는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되면 최대한
많은 공연을 보려고 노력하는데요. 연말이면 내년 뮤지컬 라인업을 검색해보고 어떤 공연을 볼까 미리 생각하면서
행복해하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제가 가장 기대했던 뮤지컬은 ‘베토벤’입니다. 12일 개막을 했죠! 오늘은
뮤지컬 베토벤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세상에 없던 불멸의 음악 Beethoven
제가 뮤지컬 ‘베토벤 ;
Beethoven Secret’을 기다렸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상에 처음 나오는 작품이라는 것인데요.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제작한 공연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베토벤은 ‘뮤지컬 컴퍼니 EMK’의
다섯 번째 창작(Original) 작품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컬 제작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형 작품을 많이 제작하고 흥행시킨 EMK에서
만든 베토벤이라니! 너무나 기대됩니다. EMK의 작품으로는
‘웃는 남자’, ‘프리다’,
‘모차르트’,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이 있습니다. 웃는 남자와 프리다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를 만들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뮤지컬 베토벤은 꼭 봐야할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뮤지컬 베토벤 내용 및 캐스팅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당시에도 최고였던 음악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어린시절의 아픈 과거를 끌어안은 채, 사람들을 외면하고 사랑을 믿지 않으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안토니 브렌타노와 사랑에 빠집니다. 청력을
잃는다는 불치병에도 안토니와 서로 상처를 보듬으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며 폭풍 같은 사랑에 휩싸이는데요. 세상의
엄청난 관심을 받던 음악가의 사랑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결국 안토니를 잃은 베토벤은 청력을 잃고, 어두운 음악의 그림자만 마주하게 됩니다.
‘천재’라는 단어도 부족할
것 같은 ‘음악가’ 그 자체, 베토벤 역할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
배우님들이 캐스팅됐습니다. 안토니 브렌타노 역할은 조정은, 윤공주, 옥주현 배우님들이 맡았습니다. 뮤지컬 덕후, 뮤덕님들은 캐스팅만으로도 설레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치열한 티켓팅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도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박은태 배우님 회차 티켓을 잡았는데요! 정말 시간이 5배속으로 흘러서 관극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베토벤 3차 티켓팅
혹시 아직 티켓을 못 잡으신 분이나 회전문 도시는 분들! 3차 티켓팅이
다음 주에 있으니 시간 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17일은 예술의 전당 유료회원 선예매가 있고, 일반예매는 18일입니다. 1차, 2차 티켓팅에서 원하는 좌석을 못 잡으셨다면 3차 티켓팅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원하는 배우님들 조합으로 원하는 좌석 잡는 것이 우주에서 산소 찾기만큼 어려울 수
있지만 티켓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모두 3차 티켓팅에서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